32개 마을공동체 사업 선정, 77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16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32개 사업을 최종 선정, 총 7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이웃과 소통하고 다함께 행복한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5일부터 3월 11일까지 한 달 여간 진행된 것으로 총 33개의 주민모임이 ‘자유제안’ 분야에 참여해 텃밭, 생태, 문화, 마을과 소통, 배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심사는 사업의 필요성, 공익성, 구체적·현실적 수행가능 여부, 주민자발성, 지속가능성, 예산의 효율성 및 현실성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주민참여 심사와 마을공동체위원회,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심사 결과 ‘경계성 장애학생과 일반 학생들이 함께 하는 밴드’, ‘길고양이 커뮤니티 묘묘’, ‘치유놀이터’, ‘찾아가는 실버엔젤’ 등 32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으며 선정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 150만원에서 최대 350만원까지, 총 7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북구 마을공동체
또 선정된 마을공동체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선정자들을 위한 마을 상담 컨설팅, 마을 아카데미, 찾아가는 회계교육, 지역자원 발굴 및 사업지기별 네트워킹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공모는 사업비 증가, 신규사업 발굴 등 마을공동체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했다. 25개 사업에 4700만원을 지원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선정사업도 32개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연속사업 14개 외에도 신규사업 18개를 추가 선정함으로써 사업 분야도 더욱 다양화했다. 또 사업 심사 시 사업제안자들이 상호 심사하는 주민참여 심사를 실시해 마을사업에 대한 상호 이해를 돕고 유사 의제별 사업자 간의 소통과 네트워킹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 참여 및 인식개선을 위해 홍보사업, 교육사업 등 마을공동체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와 공동체 복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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