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나이스 'CJ CGV,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CJ CGV(사진=CGV 제공)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와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이스)가 7일 CJ CGV를 신용등급 하향검토 감시대상에 올렸다.한신평은 이날 CJ CGV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도 마찬가지였다.두 신용평가사는 등급의 하향조정 검토 요인으로 '해외시장 사업확대 등에 따른 재무적 부담 증가'를 들었다. CJ CGV는 지난 4일 공동 투자자와 함께 터키 최대 극장 사업자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6억500억유로(당시 환율 기준 7919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CJ CGV는 3019억 원을 투자, 지분 38.1%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신평은 "공격적인 투자로 차입금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는 중단기적으로 CJ CGV의 재무 구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외 과중한 투자 부담으로 CJ CGV의 실질적인 재무 안정성이 현 신용등급에 부합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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