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가 미국 내 딜러들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미국의 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트루카닷컴에 따르면, 3월 현대차의 대당 평균 인센티브는 216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2월에도 인센티브가 9.9% 감소한 바 있다. 기아차의 경우 3월에는 286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나 2월에는 4.0% 감소했었다.인센티브는 업체들이 딜러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판매장려금이다. 신차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기존의 차량 모델이 노후화되거나 재고가 쌓일 경우 업체들은 판매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 규모를 늘리는 정책을 펴는 게 일반화돼 있다.3월 미국 자동차업계의 평균 인센티브는 10.4% 증가한 3005달러를 기록했다. 아반떼, 스포티지 등 주력 차종들의 신차 판매를 앞두고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인센티브 지출을 크게 늘려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다.지난해 투싼과 K5가 출시된 데 이어 올해는 아반떼와 스포티지가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서 올해는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확대 뿐 아니라 인센티브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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