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렌터카임차 지급보증 好好

시장 확대로 보험료 129억2600만원…2년새 두배 이상 성장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SGI서울보증이 렌터카임차 지급보증보험 시장을 창출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렌터카 임차 지급보험이란 렌터카 이용자가 렌터카 회사와 체결하는 임대차 계약에 따른 손해배상금 지급보증을 말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의 지난해 렌터카임차 지급보증 보험료는 129억2600만원으로 전년 98억1800만원 대비 31억800만원 늘었다. 2013년 54억9800만원에서 2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가입건수도 2011년 5168건에서 2015년 2만2984건으로 4배 넘게 늘었다. 올해는 지급보증 보험료와 관련 30% 이상 성장한 15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 고객이 늘어나면서 법인 위주로 운영해오던 렌터카업체들도 장기렌터카의 개인 고객 비중을 5%에서 30%까지 늘리기도 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렌터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용도에 따라 차량가격의 10~40%를 현금으로 렌터카업체에 보증금으로 내야한다. 2500만원짜리 소나타 기준 2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이 필요하다. 현금 융통이 아쉬운 개인사업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다. 서울보증은 보증수수료만 내면 렌터카 업체에 개인사업자가 현금 보증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렌터카임차 지급보증보험 상품을 2003년부터 판매해왔다. 2013년 이후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되면서 상품판매가 급격히 늘어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IMF(1997년) 관리체제 전엔 서울보증은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가 자동차 제조사 계열 캐피탈의 계열사 영업 확대로 영향력이 급속히 줄어들었다“며 “은행 등을 통한 오토론과 함께 렌터카보증보험 시장 확대가 자동차금융 명가의 명성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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