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바둑 중계 모습 / 사진= MBC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로 바둑이 화제인 가운데 바둑 용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이 와중에 '바알못'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바알못은 바둑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데 바둑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 관심을 가지고 중계를 시청하다보니 바알못이란 신조어가 생긴 것이다.드라마로 유명한 '미생'이란 단어도 완전한 삶의 상태가 아닌 뜻이라는 바둑 용어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집(땅을 의미) ▲착점(바둑돌을 두는 것) ▲계가(집 수를 헤아리는 것) ▲불계승(계산할 필요 없이 승리) ▲초읽기(바둑돌을 어디에 둘까 고민하는 시간) ▲덤(백을 잡은 기사에게 7.5집을 주는 것 - 중국 규칙) ▲복기(판국을 비평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놓는 것) 등 생소한 바둑용어를 설명해야 했다.이러한 바둑 용어 해설은 바둑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바알못을 위한 설명이 반드시 필요했다. 알파고의 괴상한 수를 설명하기 위해 전문 해설의 도움도 마찬가지다. 바알못의 탄생은 오직 정석을 추구하고 바둑인들끼리 이해하고 넘어가던 것을 알파고의 기상천외한 수를 의심하고 해석하기 위해 일반인들까지 끌어들였다는 의미가 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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