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해 인터넷뱅킹 하루 이용금액이 40조원을 넘어섰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금액은 40조2869억원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0년 통계 편제 이후 처음이다. 일평균 이용건수도 지난해 7802만건으로 전년대비 1158만건(17.4%)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인터넷뱅킹 이용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조회서비스로 지난해 7097만건 이용해 전년대비 18.1%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인터넷뱅킹의 91.0%를 차지한다.자금이체서비스의 지난해 이용건수는 2014년 대비 11.4% 증가한 705만건, 이용금액은 9.3% 늘어난 40조2496억원이었다.대출신청 이용실적도 373억원, 총 1920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279건, 228억원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4239만건, 일평균 이용금액은 2조4962억원이었다. 이는 2014년에 비해 각각 1124만건(36.1%), 6637억원(36.2%) 늘어난 것이다.모바일뱅킹 이용 증가세를 이끈 것은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건수는 4222만건으로 전년에 비해 36.3% 증가했고, 이용금액(2조4458억원)도 36.1% 늘었다.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의 비중이 지난해 중 절반을 넘어선 54.3%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가 정체상태인 반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스마트폰 뱅킹 이용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고 설명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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