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선거, 정몽규의 선택은?

오늘 FIFA 본부서 블래터 후임 선출…지아니 인판티노 등 5명 출마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가 26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열린다. 지난해 6월 3일 불명예 퇴진한 제프 블래터 전 회장(80)의 후임을 뽑는다.후보는 다섯 명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46ㆍ스위스), 세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50ㆍ바레인), 알리 빈 후세인 요르단 왕자(40), 제롬 샹파뉴(58ㆍ프랑스) FIFA 국제국장, 정치인 출신 토쿄 세콸레(63ㆍ남아공).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과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의 대결로 압축된다.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은 "살만이 90표, 인판티노가 80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1차 투표로 결판이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선거는 20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140표) 이상 얻으면 당선이다. 1차 투표로 당선자를 정하지 못하면 2차 투표부터 최하위 득표자를 한 명씩 제외하는 방식으로 최종 과반수 득표자를 가려낸다.한국도 한 표를 행사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54)이 투표한다. FIFA 회장은 한국 축구에도 영향을 준다. 앞으로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이번 선거의 쟁점은 부패 척결과 이미지 개선이다. FIFA는 블래터 전 회장이 맡은 18년 동안 '검은 조직'으로 불렸다. 지난해 5월 28일에는 FIFA 관계자 열네 명의 돈세탁과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벌어진 비리 등에 대해 미국 법무부가 수사를 시작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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