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오거리 당산제 및 민속큰잔치 중앙당산 일대에서 열려

정월대보름을 맞아 고창군에서 ‘제35회 고창오거리당산제’와‘제25회 민속큰잔치’가 개최됐다.<br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월대보름을 맞아 고창군에서 ‘제35회 고창오거리당산제’와‘제25회 민속큰잔치’가 개최됐다.행사는 22일 고창읍 중앙당산 일대와 고창읍성 주변 야외공연장에서 박우정 고창군수와 이상호 군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 및 주민 등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정월대보름 고창오거리당산제ㆍ민속큰잔치 제전위원회(위원장 고석원)가 주최하고,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회장 설태종), 고창향토민속보존회(회장 유양종), 고창읍이장단협의회(회장 유양종)가 주관하며, 고창군ㆍ고창군의회ㆍ고창문화원, 한빛원자력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기념식, 거리행진, 당산제, 당산놀이, 대보름 민속놀이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이날 당산놀이는 문화의전당 앞에서 출발해 고창읍사무소와 군청을 지나 신사거리를 거쳐 중앙당산까지 오거리 당산제 줄시위(시가행진)를 한 뒤 중앙당산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연등놀이, 줄예맞이, 줄다리기, 소망 달집태우기 순으로 이어졌다.아울러 중리(중앙) 당산 주변에서는 고창읍민들이 각 마을별로 참여한 가운데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렸다.고석원 위원장은 “앞으로도 풍수신앙과 마을공동체신앙, 민속놀이가 어우러진 향토문화유산이자 지역축제인 고창오거리당산제와 민속큰잔치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지역주민의 화합을 다지고 향토문화 보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우정 군수는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민속 큰잔치와 같은 행사들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고창의 소중한 문화자원”이라며 “고창을 대표하는 민속행사로 많은 군민들에게 계속해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고창군 14개 읍면 63개 마을에서도 마을광장이나 회관에서 마을회, 농악단을 주축으로 주민들이 모여 당산제, 달집태우기, 민속놀이, 농악놀이, 보름굿놀이 등 자체적으로 정월 대보름을 즐기는 행사를 마련했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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