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78%, '나이많아도 신입사원 채용'

인크루트 조사, 나이 커트라인은 남자 32세 여자 30세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2∼18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386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지원 나이 마지노선에 대해 남자는 평균 32.3세, 여자는 평균 30.1세가 입사 지원의 마지노선 나이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응답자의 74.1%는 과거보다 신입사원 지원 나이가 많아졌다고 답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스펙이 너무 많아서(25.7%)'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지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서 원하는 곳에 취업하려니 늦어짐(20.0%)',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서(16.6%)' 순으로 답했다. 올해 채용 시 나이 많은 지원자가 지원했다면 채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76.6%의 응답자가 '채용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채용할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나이가 많아도 신입사원으로 전혀 문제가 없어서'가 28.3%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서 '오히려 나이 때문에 회사에 적응을 잘해서(21.7%)', '업무 적응이 빨라서(14.1%)',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 경험이 나이 어린 동기들보다 많아서(12.8%)' 등의 의견들이 있었다.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구직 준비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첫 취업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며 "나이가 많은 구직자라도 신입사원으로서 준비된 자세를 보여준다면 나이가 입사를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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