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부진 질타에…아베 '日 경제 펀더멘탈은 확실'

국회에서 GDP에 대해 답하는 아베 신조 총리 [사진 = 일본 NNN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4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4%를 기록하면서 아베노믹스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펀더멘탈(기초체력)은 확실하다"며 맞섰다.15일 아베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오가타 린타로 의원에게 GDP 성장률 악화에 대한 지적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팩트(사실)는 확실히 보여 드리고 싶다"며 "실물 경제를 보면 더 이상 디플레이션 상황이 아니고, 일본 경제의 펀더멘탈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특히 최근의 주가하락은 저유가와 중국경제 등 해외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사회 불안정 요인이 나오면 경제는 변화하는 만큼 일희일비해선 안된다"며 "주가는 지금 민주당 정권 때보다 좋다"고 반박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4%를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0.2%)를 하회했다. 연율 기준으로는 -1.4%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0.8%)를 크게 하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7.16% 폭등하며 마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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