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원산지 협상전략 논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작년 발효한 중국·베트남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촉진과 올해 FTA 원산지 협상 방향을 논의하는 '원산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경제단체, 주요 업종단체 원산지 담당자 등으로 구성한 원산지 자문관, 학계 전문가 등 20여명의 국내 FTA 원산지 전문가들이 참석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FTA, 한-중미 FTA,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등 협상이 진행 중인 FTA의 원산지 협상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지난해 전반적으로 수출입이 부진했지만 FTA 발효국과의 교역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협상중인 FTA에서 우리 수출 기업이 활용하기 용이한 원산지 기준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원산지 기준을 충족한 상품에 한해 FTA 특혜관세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원산지 기준이 까다롭게 설정되어 우리 수출품이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해당 품목에 대한 관세 양허 효과는 실현되지 않는다.산업부는 협상개최 이전에 협상안 마련을 위해 업계 의견을 수렴함은 물론, 협상당사국과의 협상중에도 쟁점사안 발생시 해당 부처, 업계 담당관과 긴밀하게 의견을 수렴하여 대응하기로 했다.이경식 FTA무역규범과장은 “우리 기업이 사용하기 쉬운 FTA원산지 기준 마련이 중요하고, 수출을 왜곡하지 않는 중립적인 원산지 기준 마련을 위해 업계와 긴밀히 협의하여 원산지 협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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