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알파고', 이세돌 9단과 3월9일~15일 대국 펼친다

알파고, 이세돌 9단과 12억원 상금 걸고 대국3월11일과 14일 제외하고 9일부터 15일까지 5회 대국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트위터를 통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일정을 공개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가 오는 3월 이세돌 9단과 100만달러(한화 약 12억원)를 걸고 서울에서 바둑 대국을 펼친다.4일(현지시간)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트위터를 통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일정을 공개했다. 대국은 3월9일부터 15일까지 5국에 걸쳐 진행되며, 모든 대국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대국 일정은 ▲1국 3월9일 ▲2국 3월10일 ▲3국 3월12일 ▲4국 3월13일 ▲5국 3월15일이다.구글 측은 장소, 대국 운영 방식, 생중계 등 자세한 대국 관련 내용은 2월 중에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알파고 개발자는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국의 승률을 50대 50으로 예상했다. 이세돌 9단도 "이길 자신이 있다"는 포부를 내비쳤다.알파고는 바둑을 마스터한 최초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바둑에만 특화된 인공지능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알파고는 바둑을 마스터하기 위해 4주간 한번도 쉬지 않고 훈련했다. 인간의 경험에 빗대면 1000년간 바둑을 수련한 격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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