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 6층에서 매월 3회 생활 법률문제 무료 상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 이문동에 거주하는 박 모 씨는 교통사고 보상문제로 인해 고민에 빠졌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생계가 힘든데다 보상까지 못 받을 수 있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잠을 이루지 못 하던 박 씨는 동대문구청 무료법률상담실을 찾았다. 구청에서 법률상담을 받은 박 씨는 교통사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구청 6층 기획예산과에 별도로 마련된 상담실에서 매월 첫째, 둘째, 셋째 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법률 상담을 진행한다.구는 2010년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무료법률상담실을 설치, 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뺑소니 피해보상, 상속문제 등 각종 생활 법률상담을 진행, 구민들의 권익구제에 앞장서고 있다.
법률상담
해마다 상담 인원이 늘어나 2014년, 2015년 최근 2년간 총 587명이 상담을 받을 만큼 인기가 높으며, 상담을 받은 구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0%의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동대문구청 6층 무료법률상담실에서는 ▲구민생활과 관련된 행정·민사·형사·가사사건·교통사고 관련 법률상담 ▲시·구의 행정처분과 관련된 법률상담과 각종 법률해석 등 법률자문 ▲기업 활동과 관련된 법률문제에 관한 사항 ▲그 밖에 부동산, 건축, 세무분야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문제 상담 등을 대상으로 한다.특히 상담은 즉시답변을 원칙으로 하고 상담에서 발견되는 중요한 행정 사항이 각 부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구민들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는 전농 1동과 답십리 2동에서 서울시 ‘마을변호사’ 사업을 운영, 구민들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또 구는 향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에 ‘마을변호사’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무료법률상담실을 통해 구민들의 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법률 사각지대 없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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