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는 3일 '수원화성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시민의 역할을 묻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가 3일 수원IBIS호텔에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광역행정(시민)의 역할을 묻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 위원들과 광교IT기자단, 수원권 3개 시(市) 상생협력에 관심이 있는 화성ㆍ오산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훈동 수원 광역행정협의회 대표위원장은 "220년 전 축성한 수원화성을 새롭게 조망하고 가치를 높여 내일의 길을 제시하는 일은 시대적 과제"라며 "122만 수원시민은 정조대왕이 계획한 신도시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 철학의 메시지를 제대로 알고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원이 국제적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있는데 아무리 좋은 시책도, 시의적절한 기획도 시민 속으로 녹아들어야 한다"며 "화성의 가치를 홍보하면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지역이미지를 높이는데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함께 나서면 '세계인이 일생에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수원화성'은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며 "시민 각자가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수원화성은 1997년 우리나라 성곽으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수원시는 지난 20여년 간 1조원 가량을 들여 행궁과 남수문을 복원하고 광장을 조성했다. 특히 수원화성을 원형에 가깝도록 정비하고 숙박시설을 늘리고, 먹거리, 볼거리를 만드는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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