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최근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완성차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매출처가 다변화되는 부품사들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출하는 801만대로 전년대비 0.1%증가했다.하지만 출하대비 판매가 부족해 재고 우려가 여전하다. 이승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간 현대차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며 "미국시장에서 판매증가는 대부분 렌트카였던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증가율은 2010년 20%대에서 빠르게 하락했다"며 "현재 1%에 머물러 성장성이 꺾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런 악재들이 부품사에게도 작용되겠지만 다양한 매출처 확보로 여러 부분들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을 완성차, 계열부품사, 매출 다변화 부품사로 나누어볼 때, 매출 다변화 부품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전기차 부문에서의 성장모멘텀을 보유한 만도, 한온시스템, S&T모티브 등을 선호주로 꼽는다"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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