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2016년에 새로운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31일 밝힌 '2016년 신년사'에서 "2015년 7월을 기점으로 17개 시도에 구축을 완료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벌써부터 보육 기업 신규채용 증가, 투자유치와 매출 증가 등 적지 않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한 뒤 "2016년에는 창조경제 플랫폼이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창조경제에 참여하는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이 모두 함께 혜택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해 민간 중심의 자생력 있는 창조경제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최양희 장관은 "이를 위해 고용존 확충, 규제 프리존 설치, 지역 전략 산업 육성 등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최 장관은 "2016년에는 자동차, 조선, 금융, 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이에 요구되는 주파수 적기 공급, 방송통신서비스 개선 등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능정보기술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을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현행 법·제도로 시장 진입이 어려운 융합 분야는 최대한 신속하게 규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최장관은 이어 연구개발(R&D) 혁신으로 저출산·고령화·저성장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2016년에는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최 장관은 "과학기술 인력양성 체계를 개편해 연구원 및 이공계 대학 등에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과학인재를 양성하도록 하는 한편 양적 성과가 아닌 질적 성과 중심의 평가체제를 현장에 정착시키고, 연구자 맞춤형 기초연구를 확대해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또한, 생명 분야에서 제2, 제3의 한미약품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태동기 신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나노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중장기 핵심기술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최 장관은 "한반도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중소형 원전시장 선점의 기반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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