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4Q 실적발표 이후 주가 반등 기대'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4분기 실적발표 이후 건설업종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2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주택부문 주도의 실적 턴어라운드, 수주산업 실적 불확실성 해소, 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 0.68배의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근거로 건설업종 '비중확대'를 제시했다.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발표되는 1월말 전후로 건설업종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며 "대우건설과 KCC를 탑픽으로 제시하고 불확실성 축소 기대되는 GS건설은 차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가계대출 심사 강화와 2017년 공급 증가로 주택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주택 수요는 양호할 전망이다. 내년도에도 견조한 주택시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김 연구원은 "11월 주택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다"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13.1%, 2.2% 증가하는 등 수도권은 여전히 주택수요가 건조하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일부 청약 미달된 현장 있지만 이는 주로 주변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가 제시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분양수요의 상당수는 전월세가 상승부담으로 주택 구입을 결정한 실수요다"고 덧붙였다.KTB투자증권은 올해 주택분양 급증으로 내년도 분양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건설사들도 올해 미착공PF 등 저마진 현장을 상당부분 소화했다"며 "내년도엔 분양률을 관리하며 선별적으로 공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한편, 해외수주는 내년도에도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도엔 해외부문 외형성장보다는 이익률 개선으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가능하다는 예상이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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