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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전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450원으로 전일대비 0.25원 내렸다. 전국 최저가는 ℓ당 1295원, 최고가는 2098원이다. 2014년도에 1800원대까지 올랐던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올해 10월부터 1400원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경유 평균판매가격은 9월 들어서부터 1200원대에 진입, 12월 1주 평균 1226.4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4일 기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가격 등록 전체 주유소 중 휘발유 판매가격이 1350원 이하인 주유소는 전체의 0.4%인 50곳으로 집계됐다. 1450원 미만 주유소는 전체의 56.9%인 6790개에 달했다. 전국 최저가 주유소인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는 ℓ당 1295원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엠오티이엔지 직영주유소(1338원)와 금천구 대득에너지 주유소(1337원)가 최저가 주유소에 이름을 올렸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ℓ당 20원 내린 1312.8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1684.6원을 기록한 정유사 공급가격은 올 9월 1386.6원으로 300원 가량 떨어졌다. 이후 9~11월 1300원대에서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기름 값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지표 부진과 OPEC의 생산정책 유지 전망, 이란 공급 증대 표명 등으로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제품가격은 일정기간 추가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한편 2014년 배럴당 연평균 96.6달러를 기록했던 두바이유는 12월 1주 기준 39.4달러를 기록하며 배럴당 40달러대가 붕괴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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