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은 지도체제에서는 문재인 대표체제를 유지해야 하지만 혁신안은 '김상곤' 혁신안을 폐기하고 새로운 혁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체제에 있어서는 문 대표를, 혁신안에 있어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 모양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3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32.9%)이 문 대표가 사퇴하고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21.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지에는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16.2%), 문-안 참여 조기 선대위(18.2%) 등의 의견도 포함됐다. 결과적으로 문 대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사퇴 의견보다 우세한 것이다.
자료제공 : 리얼미터
하지만 혁신안에 있어서는 정반대의 입장이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혁신안에 대해서는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제시해 이미 시행에 들어간 혁신안을 폐기하고 새 혁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41%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가 주장하는 혁신안쪽에 손을 들어주는 것을 풀이된다. 반대로 김 전 혁신위원장의 혁신안으로 혁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22.2%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여론층은 36.8%다.
자료제공 : 리얼미터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를 2일 전국 19세 이상 500명의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을 상대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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