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빅뱅]K뱅크 '내년 하반기 영업 개시…3년내 흑자낼 것'(일문일답)

김인회 KT 전무 "'우리동네 네오뱅크' 표방…혁신서비스 제공할 것""통신3사 가입자 혜택 차이 없어…SKT·LG유플러스에 제휴 제안한다"

김인회 KT 전무(K뱅크 컨소시엄 단장)가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획 설명회'에서 K뱅크의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내년 하반기 '우리동네 네오뱅크'를 표방하는 K뱅크가 출범한다. 검증된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영업자 창업과 핀테크 산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K뱅크 컨소시엄 단장을 맡은 김인회 KT 전무는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획 설명회'에서 "동네에서 찾아갈 수 있고, 은행 라이센스를 가지고 혁신적인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개시 시기를 금융당국이 언급한 '내년 상반기'보다 늦은 '하반기'로 잡은 것에 대해서는 "은행이니 만큼 시스템이 안정적인지 테스트를 많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영업개시 후 3년내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도 내놨다. 김 전무는 " IT시스템 구축 비용이 적어 초기 흑자달성 가능성 굉장히 많다고 본다"며 "흑자전환 모델 보수적으로 짰음에도 3년이면 달성할 걸로 본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김 전무와 안효조 KT 팀장의 일문일답.<질문>현재 지분구성에서 알리페이 지분이 몇 %를 차지하나, 은행법 개정 이후에도 KT지분 확대에 한계는 있을 것 같은데, 계획은? <답변>정확한 지분 비율까지는 말하기 곤란하지만, 알리페이는 4% 제한 수준에 한참 모자라게 들어왔다. 은행법이 일단 어떻게 바뀔지는 잘 모르겠다.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지분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핀테크 쪽에 매진할 예정이다. KT, 우리은행, 현대증권이 3사 보통주, 우선주를 모두 합쳐 50%를 육박할 수준으로 될 것이다. 자세한 지분 비율은 법인 설립 후 자세히 공개될 것이다. <질문>해외 사례를 봤을 때 인터넷전문은행 3년 안에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보나?<답변>일본 사례를 보면 빠르면 2년 길면 3~4년에 흑자전환에 도달했다. 우리는 흑자전환 모델을 보수적으로 짰다. 그럼에도 3년이면 달성할 걸로 본다. IT시스템 구축 비용이 적어 초기 흑자달성 가능성 굉장히 크다. <질문>고용 계획은 어떻게 되나<답변>인터넷전문은행만으로는 몇백명 수준이다. 자영업자 창업, 핀테크 산업 산업 지원을 통해서 일자리 창출할 예정이다.<질문>임직원 수와 영업개시 시점은?<답변>종업원 숫자는 정규직 기준으로 은행장 선임이후에 최대한 확정해 발표하겠다. 카카오의 백여명 수준보다는 조금 많겠지만 큰 차이는 안날 것이다. 영업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누가 빨리 스타트를 하느냐에 연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시스템 안정화가 중요하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 정도에 하지 않을까 한다. 빨리 할 수 있는 역량이 있지만 너무 서둘러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다. <질문>당국에서는 상반기 얘기했는데 왜 하반기로 보수적으로 잡았나?<답변>본인가 후 6개월 이내 영업개시라 본인가가 언제 나느냐가 관건이다. 은행이기 때문에 시스템이 안정적인지 테스트를 많이 해야 한다. 시스템 설계 상황을 보면정확해 질 것 같다. <질문>SKT, KT가입자간 혜택에 차이가 있나?<답변>가입절차 상 큰 차이는 없다. 초반에는 콘텐츠 제공에 있어서는 KT의 것이 더 많을 걸로 본다. SKT와 LG유플레스에 모두 제휴를 제안해 서비스 제공에 큰 차이가 없도록 할 것이다.<질문>KT의 지향점은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답변>'우리동네 네오뱅크'이다. 온라인도 중요하지만 동네에서 찾아갈 수 있고, 은행 라이센스를 가지고 혁신적인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질문>현재 ATM 본인인증 안되는데 계획은? <답변>은행 ATM과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질문>증자 계획은 있나<답변>3년내 증자 가능성 있다. 다만 은행 산업상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등을 맞춰야 될 때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특정 시기를 정할 순 없다. 장사가 잘될 수록 빨라 지지 않겠나.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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