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달러 PC' 라즈베리 파이 제로 출시

라즈베리 파이 제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라즈베리파이 재단(www.raspberrypi.org)이 5달러(5700원)만 내면 구입할 수 있는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리파이 제로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라즈베리파이는 저렴한 가격 대비 훌륭한 성능으로 미국과 영국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원보드 컴퓨터다. 라즈베리파이 제로(Raspberry Pi Zero)의 가격은 라즈베리파이 재단이 과거 출시했던 오리지널 라즈베리 파이의 가격인 35달러보다 크게 저렴하다. 이번 제품은 가격은 낮아지고 사양은 오리지널 제품보다는 더 좋아졌다는 평가다. 라즈베리 파이에 사용된 브로드컴 BCM2835 1GHz ARM11 CPU는 오리지널 제품에 사용된 CPU보다 40%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512MB의 램과 마이크로 SD카드 슬롯도 탑재됐다. 두 개의 마이크로 USB 소켓, 1080p60 출력이 가능한 미니 HDMI 소켓 등도 적용됐다. 크기 역시 신용카드 절반 수준으로 작아져 휴대가 간편해졌다. 이 제품은 리눅스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교육용 코딩과 멀티미디어 기능 등 다양한 곳에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라즈베리파이는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라즈베리파이 재단이 저렴한 가격에 교육용 컴퓨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단순한 학생용에서 벗어나 컴퓨터 개발자나 일반인들도 이 제품을 활용해 로봇 장난감과 휴대용 PC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라즈베리파이2 등 후속 제품이 나왔으며 2012년 초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5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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