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과의 중요한 4강전에서 패배한 고쿠보 히로키 감독(44)이 경기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한국 야구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세계랭킹 1위)과의 4강전에서 9회초 터진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결승타에 힘입어 4-3 승리했다. 일본은 3-0으로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마지막 9회초를 넘기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는 7이닝 동안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한 피칭으로 한국 타선을 묶었지만, 불펜진들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일본 두 번째 투수 노리모토 다카히로(25 ·라쿠텐)는 1이닝 3피안타 4실점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고쿠보 감독은 “질 수 없는 경기에서 9회초 계투진에 문제가 생겼다. 투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9회초 동점으로 끝내지 못한 것은 내 책임이다. 흐름을 멈출 수 없었던 나의 계투 운영미스다”라고 했다. 대표팀은 9회초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며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이대호는 2-3으로 지고 있던 9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좌익수 쪽에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3 역전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한 대표팀은 미국-멕시코 준결승(20일)에서 승리한 팀과 21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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