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불합리한 규제 개혁…'전기차·드론' 미래신산업 발굴'

"공공임대주택 공급·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확대""도로·철도 남한내 단절 구간 연결…통일시대 준비"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10일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자료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규제는 유지하되, 기업의 경쟁과 창의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서는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행복주택을 비롯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급여 제도를 정착시켜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을 활성화해 중산층이 장기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강 후보자는 또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국토공간을 만들겠다"면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확대하고 노후 산업단지를 지역경제의 혁신 거점으로 재창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와 함께 "도로·철도·항공 등 국가 기간망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확충해 나가되 국민이 투자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통사고를 대폭 풀이기 위해 교통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도 했다.강 후보자는 "국토교통 분야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겠다"며 ▲금융과 결합한 투자개발형 해외건설 ▲항공정비 ▲항공레저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드론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미래 신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강 후보자는 또 "정부의 빅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새로운 사업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한반도 국토개발에 대한 장기비전을 수립하고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의 남한내 단절 구간 연결을 본격 추진하는 등 통일시대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했다.아울러 "정확한 통계에 기반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주택·도시·국토, 도로·철도·항공 등 각 분야간 협업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면서 "정책 소비자의 수요를 최우선시 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시장·전문가와 상시 소통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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