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과거의 잘못된 행정을 반성하고 교훈으로 삼아, 똑같은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용인시가 '자기 반성' 백서(白書)를 출간한다. 지방자치 출범 20년과 시 승격 20주년에 맞춰 과거의 공과를 면밀히 따지는 '용인시 지방자치 20년 반성과 교훈 사례집'이 그 것이다. 용인시는 백서 발간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해 이달 중 '백서발간 실무 추진위원회'를 꾸린다. 백서는 내년 2월께 나온다.이번 백서에는 대형사업 및 주요 정책 실패를 비롯해 불합리한 행정관행, 시민들이 지적한 부실행정과 제안 등이 담긴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용인시가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행정이 뒤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백서발간을 계기로 향후 100년 미래발전의 초석으로 삼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은 1996년 3월 시로 승격한 뒤 2005년 10월 인구가 50만명을 돌파해 처인ㆍ기흥ㆍ수지 등 3개구로 분구됐으며, 2015년 현재 인구는 99만명이다. 용인시는 2017년께 인구 100만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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