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날을 대파하며 조 선두를 지켰다.뮌헨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아스날을 5-1로 눌렀다. 런던에서 열린 3차전에서 0-2로 패했던 뮌헨은 안방에서는 네 골 차로 승리하며 설욕을 했다.승점 3을 챙긴 뮌헨은 2승 1패, 승점 6으로 F조 선두를 달렸다. 반면 아스날은 1승 2패, 승점 3으로 조 3위에 자리했다. 4위 디나모 자그레브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아스날 0, 자그레브 -5)에서 앞서 최하위는 면했다. 양 팀은 각각 독일과 잉글랜드 리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던 터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됐다. 선발라인업부터 불이 붙었다. 쓸 수 있는 선수들을 모두 기용했다.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가장 앞에 세우고 더글라스 코스타, 토마스 뮐러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아스날은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에 서고 그 뒤에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자리했다.전반 10분에 뮌헨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티아고 알칸타라가 찔러준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날의 골문을 열었다.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던 뮌헨은 전반 28분에 한 골을 더 만들어냈다. 뮐러가 골잡이다운 위치선정과 마무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전반 43분에는 다비드 알라바가 추가골을 넣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비수를 제치고 아크 정면에서 과감하게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후반전도 뮌헨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9분 알칸타라의 패스를 받은 아르옌 로벤이 4-0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아스날은 후반 13분에 측면 수비수 키에런 깁스를 투입하면서 전체적인 전술을 수정했다. 그리고는 후반 24분에 만회골이 나왔다. 산체스가 내준 공을 가슴으로 받은 지루가 득점포를 가동했다.이후 아스날의 반격이 시작됐지만 도리어 뮌헨에게 추가골을 내준 뒤로 무너졌다. 후반 44분에 뮐러가 골을 터트리며 아스날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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