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장도연·박나래, 심의 고려 없는 분장으로 '통편집'

장도연 박나래 마리텔.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개그우먼 박나래, 장도연이 믿을 수 없는 '분장 쇼'를 선보였다.지난 달 31일 박나래와 장도연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박나래는 방송인 김구라의 분장을, 장도연은 농구선수 야오밍 분장을 하곤 스튜디오의 문을 두드렸다. 두 사람은 방송이 시작되자 공중파에 걸맞은 자기소개를 한 후 바로 인터넷용 자기소개를 했다. 하지만 마리텔 심의 규정상 인터넷용 자기소개는 결국 무음 처리됐다. 음성 편집에도 굴하지 않은 이들은 "이제부터 화끈하게 놀아보겠다"며 기상천외한 분장 쇼를 펼쳤다. 방송심의를 고려하지 않은 분장 탓에 10분 만에 많은 장면이 편집 당했다.그 와중에 살아남은 분장은 바로 패션디자이너 황재근 분장과 영화 '미니언즈' 캐릭터 분장이었다. 박나래는 황재근의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쓰고, 콧수염을 그려 넣어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박나래는 메인 PD로부터 적당히 하라는 말을 듣고 의기소침해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전반전 말미 장도연은 특수 분장사를 초대해 만화 '진격의 거인' 속 거인 캐릭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 모습은 전신이 모자이크 처리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1위는 돌아온 마술사 이은결이 차지했다. 2위는 박나래와 장도연, 3위는 김구라, 4위는 메이크업아티스트 손앤박(손대식, 박태윤), 마지막으로 5위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올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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