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제9대 회장에 추대돼 앞으로 1년 동안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인천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시도지사협의회장에 선출됐다.시·도지사협의회는 16일 강릉에서 제33차 총회를 개최하고 비공개회의를 통해 유 시장을 신임 협의회장으로 추대했다.협의회는 지난달 9일 인천에서 열린 제32차 총회에서 유 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간 지지가 팽팽히 맞서 뽑지 못하자 추후 협의를 거쳐 합의 추대 형식으로 신임 회장을 선출, 이날 발표하기로 합의했었다.유 신임 협의회장은 "성숙한 지방자치와 주민행복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방정부가 앞장서서 국가발전 및 미래비전을 선도해 나가는 진짜 지방자치를 위한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협의회는 이날 안건인 부단체장 정수 확대 및 직급 상향에 대해 협의를 하고 추후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지난 9월 부단체장 정수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부단체장 정수를 인구 200만명 이상 시·도는 2명, 미만은 1명으로 각각 확대하는 내용이다. 또 부단체장 직급은 현재 1급에서 차관급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고 한일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활성화 차원에서 한일지방자치포럼을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시도지사협의회는 시·도 상호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됐다. 고건 서울시장이 초대 회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는 회장임기가 2∼4년이었으나 2011년부터는 1년 임기로 바뀌었다. 제8대 회장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역임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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