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금융당국은 15일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민·관 합동의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해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고령화와 같은 사회·경제 환경변화, 금융상품 복잡화 등으로 금융교육 수요가 늘어나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협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금융교육협의회 참여 기관은 기존 금융위, 금감원 등 14개에서 교육부 등 관계부처, 소비자 관련 기관, 학계 포함 24개로 확대됐다. 우선 소비자 중심의 금융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 마련됐다. 국민체감도 향상을 위해 금융교육의 대상과 횟수를 대폭 늘리고, '지식중심'에서 금융생활에 실질적 도움이되는 '생활중심'으로 교육내용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핸 5대 핵심 추진과제로는 ▲생애주기, 취약계층 별 맞춤형 교육 강화 ▲교육과정 개편, '1사 1교' 등을 통한 학교교육 강화 ▲체험·흥미 중심의 '재미있는 금융' 교육 확대 ▲강사인증제 등 공급역량 강화 및 전달체계 다양화 ▲인터넷 등 대중매체와 캠페인을 활용한 교육·홍보 등이 선정됐다.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평생금융교육'을 추진하고, 취약계층별 특성에 따라 '찾아가는 서비스'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 체혐형 금융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금융체험관 운영사를 12개에서 20개로, 금융캠프는 8개사에서 15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정책방향 수립하고, 민간부문은 그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 실제 교육 실시 등으로 역할 분담하게 된다. 또 금융교육협의회는 금융교육에 대한 범정부적 컨트롤타워로 기능하도록 위원구성과 기능을 확대한다. 이달말 금융협회·회사, 금감원 등이 공동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금융교육 확대를 위한 재원·방식·인센티브 등 세부과제를 신속히 추진한다. 내년 3월까지 금융교육 국가전략이 내년도 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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