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사무소, 美 대관업무 베테랑 영입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중인 2016년형 투싼.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건이 불거진 직후 미국 대관업무를 강화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소장 이광국 전무)는 최근 대관업무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스피어씨를 부소장으로 영입했다. 스피어 부소장은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현대차 대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이익단체와 비정부단체 등의 로비활동이 합법화돼 있다. 현대차는 이전 대관업무는 변호사 출신에 맡겼다가 이번에는 대관분야의 베테랑을 채용했다. 스피어 부소장은 현대차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미국 내 최대 이익단체 중 하나인 미국트럭운송협회에서 대관업무를 총괄했으며 미국 허니웰에서도 대관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미국 노동부에서도 근무했고 아칸소주(州) 팀 허친슨 전 상원의원의 입법보좌관 경력도 있다. 이광국 소장은 "스피어 부소장의 합류로 현대차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정책전문가의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면서 "미국 의회와 워싱턴정가, 이익단체 등에서 이미 검증받은 베테랑인만큼 현대차의 목소리와 영향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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