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예정표가 부착된 방치자전거(사진=서울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10월 거리 이곳저곳에 방치된 자전거에 대한 일제정리에 돌입한다. 거리에 자전거를 방치한 소유자들은 오는 26일까지 이를 찾아가야 한다.서울시는 10월부터 자치구와 합동으로 각 지하철역, 자전거 주차장, 보도 펜스 등에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를 대상으로 일제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시는 이처럼 장기 방치된 자전거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수거예정 안내문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30일부터는 자전거를 본격 수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장기간 야외에 자전거를 방치한 시민은 오는 26일까지 자전거를 회수해야 한다.또 시는 10월 한 달 시내 자전거 주차시설에 대한 일제 정비작업도 실시한다. 시는 시내 자전거 주차시설 4895개소 중 이용자가 많은 지하철역, 다중이용시설 주변의 훼손된 시설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한편 지난해부터 방치자전거 수거대상지가 아파트, 주택가, 학교 등지로 확대되면서 자전거 수거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1~9월까지 수거된 방치자전거의 숫자는 모두 8177대로, 지난해 6754대에 비해 약 21% 증가했다.시는 수거된 방치자전거는 상태에 따라 매각처리하거나, 수리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 또는 공공자전거로 활용할 방침이다.이방일 보행자전거과장은 "방치자전거는 다산콜센터로 연락하거나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이용해 신고하면 무상으로 수거해 드리고, 필요한 이웃과도 나눌 수도 있다"며 "자전거주차시설을 모두 함께 쓸 수 있도록 이용하지 않는 자전거는 꼭 찾아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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