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딱딱한 생밤 등 추석 명절 음식을 먹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더라도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으면 본인의 치아를 살릴 수 있다. 26일 유디치과에 따르면 부러지거나 빠진 치아는 꼭 식염수나 우유에 담궈서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한다. 치아가 손상된지 1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아야만 치료 성공율이 높다. 명절기간 병원을 찾기 힘들어 시간을 놓쳤거나 자신도 모르게 부러진 치아를 삼켰을 경우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치료가 권장된다. 부러진 치아를 붙였다고 하더라도 치아의 뿌리가 흔들리거나 염증이 심하게 발생하면 주변 치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또 추석에는 장기간 운전과 오랫만에 만난 족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과음과 과식할 수 있다. 계속해서 피로가 쌓이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져, 평소에는 이상이 없었던 치아에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달고 기름진 명절음식을 먹고 양치질을 소홀히하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과 세균이 남아 잇몸질환을 악화시킨다. 치과의원들이 문을 닫는 명절에 잇몸이 붓거나 치통이 발생하면 먼저 얼음찜질을 해 통증을 줄여 주는 것이 좋다. 상비약이 있다면 진통제를 먹는 것도 좋다. 약을 먹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입 안에 얼음을 물고 있으면 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다. 즐거운 추석 명절을 치통으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물을 수시로 마셔 입안을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야 하며,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신 이후에는 꼭 양치질을 해야 한다. 질긴 고기와 쫀득한 떡 등은 양치질을 해도 치아 사이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 음식물을 깨끗이 제거 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디치과 고광욱 대표원장은 “예로부터 치아건강은 장수와 건강을 위한 필수라고 한 만큼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기 위해선, 더욱 구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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