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천재지변 등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야 할 항공기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할 경우 1시간 가량 입국 절차가 지연되기에, 김포공항 내 CIQ(세관-출입국관리사무소-검역소) 직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인천공항 개항 이후 기상 악화 및 천재지변 등의 사유로 대체공항 발령이 실시된 건수는 전체 69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에만 21건의 대체공항으로의 회항이 이뤄졌다. 다만 인천공항에서 대체공항이 발령되면 해당 여객기는 김포공항으로 착륙을 하게 된다. 이 경우 인천공항 CIQ 기관 직원들은 김포공항으로 함께 이동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CIQ 직원 약 20여명이 김포공항에 도착할 약 1시간 동안 승객들은 공항에서 대기해야 한다. 신 의원은 "대체공항 발령으로 국제공항에서의 입국 절차가 지연되고 공항 대기시간이 발생할 경우, 이는 국가 이미지와 연계되는 것은 물론 공항이용 불편에 따른 만족도 저하의 단초가 된다"며 "대체공항 발령을 대비해 김포공항 내에 대체공항 발령 시 투입이 가능한 CIQ 인원을 보강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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