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기술로 거친 잡곡 식감 없애고 발효 잡곡 장점 더해, 마이산 현미발효밥원재료부터 포장까지 트렌드 적극 반영해 판로 개척, 남원 미꾸리 추어탕국내 넘어 해외 유통망 진출 독려, 대한민국식품대전 해외 바이어 상담회 개최[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쉐프 테이너’, ‘쿡방’으로 대표되는 메가트렌드에 힘입어 최근 ‘명품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한 끼를 먹더라도 특별한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명품식품은 바로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된 식품으로 그 다양성과 독특함을 토대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명품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우수한 지역 전통 식품 업체에 유통 날개를 달아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4 대한민국식품대전을 통해 약 9억7800만 거래 규모의 유통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홈쇼핑, 백화점, 대형 마트를 비롯한 국내 주요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된 것이다.이주명 농림축산식품부 국장은 “올해로 7회를 맞는 대한민국 식품대전은 숨겨진 명품식품을 발굴해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농식품 유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번 2015 대한민국 식품대전은 최초로 해외 바이어와 명품식품 기업 간의 상담회를 개최해 우리나라 명품식품이 해외로 뻗어나가는데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허 기술로 현미의 거친 식감 개선, 마이산 현미발효밥=마이산 현미발효밥은 제품 본연의 차별성과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유통망 확보에 성공한 사례다. 마이산 현미발효밥은 특허 기술인 복합유용발효미생물(FM)을 이용한 혼합곡의 발효 및 대량 생산 기술을 통해 현미의 거친 식감 등의 단점을 보완했다. 거친 조직감 때문에 소화가 어려운 일반혼합곡의 문제점은 개선하되 잡곡의 섭취를 용이하게 해 건강식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탄탄한 제품 기술력을 토대로 마이산 현미발효밥은 지난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통해 국내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NS홈쇼핑, 초록마을, 대상과 같은 국내 대표 유통업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는 기회를 얻었다. 약 2억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됨은 물론 국내 굴지 홈쇼핑 기업인 NS몰에 공식 입점 돼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간편 건강식 트렌드 적극반영, 남원 미꾸리 추어탕 협동조합=남원 미꾸리 추어탕 협동조합은 유통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남원 미꾸리 추어탕 협동조합은 ‘친환경’과 ‘간편식’이라는 국내 식품 트렌드에 맞춰 제품의 원재료와 유통을 개발해왔다. 남원미꾸리 추어탕 협동조합은 2010년 토종미꾸리 복원사업에 성공해 자연산 미꾸라지와 국내산 미꾸라지만을 엄선해 원재료를 사용한다. 또, 간편하게 추어탕을 즐길 수 있도록 완성된 제품은 고온에서 멸균 처리한 레토르트제품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남원 미꾸리 추어탕 협동조합의 발빠른 식품 트렌드 반영은 홈쇼핑과 대형마트는 물론 현대백화점, AK 플라자, 한화 갤러리아 등의 고급 유통망까지 섭렵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실제 남원 추어탕과 미꾸리 튀김은 한화 갤러리아 강남점과 천안점에 입점 후, 성황리에 판매돼 ‘간편 건강 보양식’으로서의 제품 인지도를 높였다. ◆명품식품, 해외 유통망 확보로 ‘한식의 세계화’ 견인=명품 식품은 뛰어난 제품력을 토대로 국내 유통업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소비자에게 명품 먹거리를 제공하고 국내 농식품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 하는 것이 대표적인 성과이다. 이처럼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깐깐한 국내 소비자에게 합격점을 받은 명품식품의 성장방향으로 해외시장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 명품식품의 주를 이루는 전통발효식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4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 바이오에 따르면 작년까지 발효식품 세계시장 규모는 9조4000억원으로 전년 기준 약 9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2017년 까지 연평균 11% 성장률이 기대되는 발효식품시장은 한식의 세계화 및 전통식품 산업 육성으로 인해 그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확대되는 세계시장에 대응하고자 국내 최대 식품산업 박람회인 ‘2015 대한민국식품대전’은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비즈니스 데이를 개최한다. 해외 바이어 대상으로는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상담회에는 해외 대형유통매장, 수입상사 바이어들이 참여해 주어진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된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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