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다문화가족 씨름 교실 운영

22일 노들나루공원 동작구청 씨름단 전용훈련장서 다문화가족 대상 씨름체험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여름방학을 맞아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들이 참여하는 '으랏차차! 씨름교실'을 마련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구는 오는 22일 최근 체육시설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노들나루공원 내 씨름단 전용훈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으랏차차! 다문화가족 씨름체험교실을 운영한다.특히 이번 다문화가족 씨름체험 교실은 결혼이민자 간 모임이 활성화 돼 있으나 가족단위의 참여 프로그램이 부족함에 따라 한국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가족간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씨름체험교실에는 20명을 모집하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족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으랏차차! 다문화가족 씨름체험교실 강사진은 동작구청 씨름단 신택근 코치를 비롯해 윤정수(천하장사), 김보경·서남규(한라장사) 선수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 및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진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이들 선수들은 씨름용어 및 경기규칙 등 씨름 전반에 대한 이해와 씨름기본자세를 자세하게 안내하며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청백전을 겨루는 등 흥미롭게 진행될 예정으로 한국전통놀이인 씨름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다문화가족 대상으로한 씨름교실은 한국 전통민속놀이 씨름과 각국의 민속놀이를 비교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은 물론 다문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으랏차차! 씨름체험교실에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 주민들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599-3260)또는 가정복지과(820-1491)로 문의하면 된다.정정숙 가정복지과장은 “다문화가족 체험교실은 다문화가족에게 씨름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외국의 전통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추석 및 설날 장사씨름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입상 경력을 갖고 있는 동작구청 씨름단은 다문화가족외에도 구민들을 대상으로도 재능기부로 씨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동작구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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