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적조는 있어도 피해는 없다”

완도군은 지난 7월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2015년 완도군 적조피해 예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br />

"2015년 완도군 적조피해 예방대책 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올해도 ‘적조는 있어도 피해는 없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적조 피해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 및 주민들과 협조, 행정력을 총 동원한다. 완도군은 지난 7월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2015년 완도군 적조피해 예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군 대책위원 및 읍·면 농수산담당은 물론,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완도해양경비안전서 등 유관기관과 완도금일수협, 수산업경연인완도연합회, 어류양식협회 등 여러 어업인단체가 참석하여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했다. 적조는 플랑크톤이 갑작스레 엄청난 수로 번식하여 바다나 강, 운하, 호수 등의 색깔이 붉게 바뀌는 현상을 말하며, 어업, 특히 양식어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군은 적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분말 황토살포기 2대, 저층해수 공급장치 9대와 분말황토 183톤, 생황토 32,291톤 등 방제장비 및 적조 구제물질을 확보하도 있다. 또한 예찰활동과 모니터링을 꾸준히 하고, 유관기관 및 주민들과 소통을 통하여 적조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적조대책 상황실 운영, 상황별 대응 계획, 실시간대 적조 정보 공유 등 적조피해 예방대책에 대해 세부적으로 보고하였다.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은 적조 현재상황 및 향후전망, 적조예찰 및 피해예방대책에 대하여 설명하고, 완도해양경비안전서는 예찰 및 상황전파, 시료채취 및 채증, 적조 방제 지원 등에 관하여 발표를 하는 등 적조피해 예방대책에 적극 협조할 것을 밝혔다. 적조 발생 전망에 대하여 국제적으로는 엘리뇨 영향 등으로 겨울까지 강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 국내에서는 바다수온이 평년대비 1~1.5˚C정도 낮게 형성되어 평년보다 다소 늦은 8월 초순경에 발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주경 부군수(위원장)는 “적조발생의 추이에 따라 군과 유관기관 어업인들이 긴밀한 협조체제로 적조예찰 및 방제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양식장 관리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 완도군이 적조는 있어도 단 한건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노해섭 기자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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