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만에 소폭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1주일간 집계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직전주의 25만5000건보다 1만2000건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증가폭이 적었다. 블룸버그 집계에서는 1만5000건이 늘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7만건으로 예상됐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제니퍼 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매우 낮다"며 "고용시장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통상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건을 밑돌면 고용시장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주째 30만건을 밑돌고 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장 기간이다.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7만4750건을 기록해 직전주 27만8500건보다 줄었다.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신청하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17일 기준으로 22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221만6000명보다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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