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학교수가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고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피해자와 그를 상담한 사회복지사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른바 '인분 교수'로부터 2년에 걸쳐 폭행과 학대를 당한 피해자 A씨는 15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처음에 거만했던 가해자들이 나중에는 경찰서에서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우리 집에 와서 합의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하지만 A씨는 가해자들이 태도를 바꿔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해자들이) 3대 로펌을 선임했으니 생각해보라"고 협박한 사실이 있다고 털어놨다. A씨는 "(가해자들이)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울분을 토했다.피해자를 상담한 사회복지사는 "(피해자가) 다 참을 수 있었지만 얼굴에 비닐을 씌워 숨을 못 쉬게 만드는 건 죽을 것 같았다'며 울더라"며 A씨가 겪었던 고통을 전했다.한편 지난 13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경기도 모 대학교수 장모(52)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장 교수는 201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학회 사무국에서 일하는 제자 A씨에게 인분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때리는가 하면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는 등 최근 2년여 동안 학대를 일삼았다. 또 장 교수는 A씨가 자신의 가혹행위를 발설할 것을 우려, 20여회에 걸쳐 1억3000여만원에 달하는 지급각서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7151633104327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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