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13년 말 일제히 문을 연 '주거복지지원센터' 10곳이 1년6개월간 주거약자의 주거안정은 높이고 주거 고민은 낮추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주거복지센터가 작년 한 해 보증금, 월세, 연료비 연체 등 어려움을 겪는 위기 가구에 총 1169건, 3억9000만원의 긴급 주거비와 연료비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임대주택, 주거비 지원제도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관련상담도 모두 6483명에게 총 1만1162건 제공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사항이었던 주거복지센터는 '서울특별시 주거복지기본조례(제16조~제18조)'에 근거해 2013년 12월 서울시내 10개의 자치구에 설치됐으며 민간운영기관에 위탁 운영중이다.시와 서울주거복지지원센터협회는 1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센터를 통한 주민들의 주거개선 사례를 짚어보고 주거복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주거복지지원센터 성과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이 자리에는 박원순 시장과 강구덕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유영우 주거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상임이사, 홍인옥 도시사회연구소장, 박신영 한국도시연구소장 등 주거복지 관련단체와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다.또 1부 성과 보고회에 이어 2부 토론회에서는 주거복지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실천 및 발전방안 제안과 전문가 패널토론도 이어진다.홍인옥 도시사회연구소장과 김선미 성북주거복지지원센터장이 발제하고, 박신영 소장(한국도시연구소), 남원석 박사(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서종균 박사(SH공사 주거복지처장), 최경주 과장(서울시 주택정책과), 최병우 센터장(대구주거복지센터)이 패널로 참여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 주거복지지원센터가 지난 1년6개월간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어떠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되짚어보는 시간"이라며 "참석한 관련단체와 현장 전문가들의 제언과 개선방안을 듣고 센터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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