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서 소상공인 O2O(Online to Offline) 영업 지원 플랫폼 서비스 공개모바일 상점 홈페이지·고객 앱 무상 제공…쌍방향 직접 소통으로 '윈윈' 광주시 우선 대상, 하반기 빅데이터 기반 고도 상권분석 컨설팅 지원도 추진[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광주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영업 지원을 위해 무상으로 사업주용 모바일 기반 상점 홈페이지 및 고객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제공한다. 사업주와 이용 고객이 모바일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직접 소통하고, 위치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상공인용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통합) 영업 지원 플랫폼이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광주광역시가 지난 1월 출범시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6일 광주시 서구 양동 소재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2센터에서 '소상공인 창조비즈'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기반 O2O 지원시스템 시범 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광주지역 소상공인 50여명을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광주광역시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신용보증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론칭 행사에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소상공인들이 모바일 환경 하에서 능동적으로 원스톱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위치기반 무료 모바일 앱을 전격 공개하고 활용 방법 및 효용성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스마트카 경쟁 체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 6년간 개발해 온 신개념 위치기반 서비스 관련 핵심기술의 일부를 활용, 광주시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기반의 O2O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에서 소상공인 대상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처음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소상공인 창조비즈 지원사업은 상가 입주 형태의 사업장을 갖고 있는 3만5000여 광주시 소상공인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비스 조기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해 광주지역 이용자 대상 로드마케팅과 사업주 대상 홈페이지 개설 도우미 방문 등을 실시할 것"이라며 "사업주가 모바일 상에서 자기 상점을 최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교육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서비스가 광주지역 소상공인의 스마트한 영업 관리 및 상점 매상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광주 지역에서 쌓은 소상공인 지원 경험과 노하우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유, 향후 다른 지역의 소상공인들도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적, 운영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사업주는 무상으로 배포된 앱(앱 이름 : 일마일 사업주)을 통해 앱과 웹 환경하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상점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 수 있다. 홈페이지를 활용해 직접 수량과 할인율을 정하는 스마트 쿠폰을 발행하고 관심 회원 자동 등록 등 단골 관리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상점의 일별·주별·월별 통계 데이터, 고객과의 실시간 1 대 1 메시징, 콜택시 무료 호출 등의 기능도 이용 할 수 있다. 고객들도 별도의 이용자용 앱(앱 이름 : 일마일)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현 위치 주변의 다양한 장소(매장)를 검색하고 ▲지도 상의 건물을 눌러 상세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앱을 배포하며 오는 8월말에는 iOS용 앱도 지원할 예정이다. 컨텐츠를 더욱 다양화 하기 위한 앱 기능 보완 작업도 지속한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내 광주창조경제혁신지원단을 비롯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시, 협력사 등과 보다 공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 사용자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를 통해 생성되는 이용자 및 상점주의 활동 데이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분석시스템'과 연동돼 올해 하반기부터 제공되는 빅데이터 기반 '고도 상권분석 컨설팅'에 활용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예비창업자 및 업종 전환 희망자들의 컨설팅 참여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고도의 상권분석 컨설팅 서비스가 가동되면 지금보다 더욱 정교한 특정지역 인기 업종 및 입지 선정, 고객 분석 등을 원스톱 종합 상담 지원 서비스와 함께 제공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창업 리스크 저감에도 상당히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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