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감염 허위신고’한 공익요원 결국…

충남지방경찰청 112상황실, 아산시내 한 사단법인체 근무 공익요원 K씨 출근하기 싫어 “메르스에 감염된 것 같다”며 거짓신고한 사실 밝혀내고 관련기관에 징계 통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출근하기 싫어 메르스에 감염된 것처럼 신고한 20대 공익요원이 경찰망에 걸려들었다.충남지방경찰청 112상황실은 최근 아산시내 한 사단법인체에 근무하는 공익요원 K(남·29)씨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 같다며 거짓 신고한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기관에 징계토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14분께 소속팀장에게 “보름 전 00병원에서 교통사고로 진료를 받았는데 메르스 의심자와 접촉, 검사를 받으라고 연락이 와 출근하지 못한다”고 전화신고 했다.김씨의 전화를 받은 소속팀장은 아산시청과 아산시보건소에 ‘메르스 의심자 발생’ 통보를 했으나 보건소 질병관리팀 직원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아산시보건소 질병관리팀 직원은 “공익요원 김씨가 진료를 받았다는 병원은 메르스 의심자 신고가 없는 곳으로 신고내용이 거짓으로 의심된다”고 충남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알려 공익근무자가 출근하기 싫어 메르스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거짓신고를 한 공익요원 김씨에 대해선 근무감독기관에 알려 징계토록 했다”고 말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6091123290269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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