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또 세정제를 구비하고, 각종 메르스 관련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이날부터 개최 예정이던 '2015 수원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U-17)축구대회'와 '2015 KFA 유소년 축구리그'(3~10라운드)를 연기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2일부터 예정된 경기캠핑페스티벌과 13일로 잡힌 평화누리 걷기행사를 뒤로 미뤘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홍보관과 항만 안내선의 예약을 중단했다. 또 토공방 교육사업 운영도 멈췄다. 경기도체육회는 9일 수원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려던 '광주하계유시버시아드대회 성화안치식' 행사를 취소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오는 13일 예정된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야구대회와 18일 경기도지사기 에어로빅스 체조경연대회, 20일 안산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배구대회를 모두 연기했다. 경기도는 메르스가 계속 확산될 경우 이들 공공기관의 홍보관, 박물관, 미술관 등을 휴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 내 감염예방 및 내방객 보호를 위해 손소독기 비치, 마스크 배포 등에도 나선다. 아울러 각 기관에서 계획 중인 교육이나 회의, 세미나 등 집회행사도 취소 또는 연기를 유도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해당 공공기관 방문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미리 개관 여부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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