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장애인 위한 ‘시립손소리복지관’ 문 열어

대전시 동구 대전천동로 508(원동) 복지관 6층 다목적 강당, 대지 5014㎡ 및 건축연면적 1860㎡ 규모…7800여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 비장애인에도 개방

대전시 장애인들을 위한 '시립손소리복지관' 개관식 때 권선택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지역에 장애인들을 위한 ‘시립손소리복지관’이 문을 열었다.2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은 전날 오후 3시 대전 동구 대전천동로 508(원동) 복지관 6층 다목적 강당에서 장애인단체 관계자, 지역 장애인들, 권선택 대전시장, 황인호 대전시의회부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행사는 새여울예술단의 뮤직난타, 수선화팀의 수화공연 식전행사에 이어 경과보고, 축사, 축하테이프 자르기 등의 개관식과 시설관람 및 다과회 순으로 이어졌다.손소리복지관은 대지 5014㎡, 건축연면적 1860㎡ 규모로 프로그램실 3곳, 상담실 2곳, 언어치료실 2곳, 청능검사실, 다목적 강당, 체력단련장, 시청각실 등을 갖췄다.복지관에선 7800여 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한 ▲치료, 직업재활훈련 ▲재가장애인 및 장애인가족 돕기 ▲교육문화프로그램 ▲수화영상 책 제작·보급 ▲장애인인식개선은 물론 비장애인들에게도 시설을 열어 사회통합에 나선다.복지관 운영을 맡는 이대섭 한국농아인협회장은 “대전시가 중부권 처음 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한 복지관을 열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다른 시·도에 이런 복지관들이 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기 대전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소통의 어려움으로 사회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온 게 안타까웠다”며 “장애특성에 맞는 갖가지 프로그램들을 개발, 운영해 청각·언어장애인들 복지증진에 기둥시설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 손소리복지관 개관식 때 축사를 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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