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패션산업 동반성장 모델 구축 나서

신진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전용 매장 확대국제 패션 수주회인 ‘패션코드 2016’서 국내 패션 브랜드와 공동 부스 운영[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백화점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패션 산업 육성을 위한 동반성장 모델 구축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한콘진과 함께 국내 패션업계 동반성장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한콘진과의 MOU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을 위한 전용 매장 확대 ▲국제 패션 수주회인 ‘패션코드’서 공동 부스 운영 ▲’패션코드 디자이너 어워드’ 신설해 공동 상품 개발 비용 지원 등 패션 산업 육성을 위한 기획·제작·유통별 입체적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을 위한 전용 매장을 확대한다. 기존 점별로 비정기적으로 운영하던 신진 디자이너 팝업 매장을 올 하반기부터 2배 이상 확대하고, 고객 반응이 좋은 브랜드는 정상 매장 입점 및 백화점 온라인몰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백화점 입점은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브랜드 유통의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브랜드 별로 고객 반응을 확인 후 정식 입점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또 오는 7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패션 수주회인 '패션코드 2016 S/S'에 참여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우수성 알리기에도 나선다.'패션코드'는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 패션 디자이너 연합회가 주관하는 국제 패션 수주행사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국·내외 바이어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이다.현대백화점은 패션코드에서 40여개의 부스를 신진 디자이너를 포함한 국내 브랜드와 공동 운영해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 백화점 측은 백화점과의 공동 부스 운영은 인지도가 낮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행사 기간 중에는 '패션코드 디자이너 어워드'를 신설한다. 한콘진과 함께 브랜드의 콘셉트, 디자인 독창성, 소재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우수브랜드를 선정하며, 선정된 브랜드에는 현대백화점 공동 상품 개발 비용 지원과 주요 점포에 팝업매장 입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밖에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에메랄드홀에서 지난해 진행된 '패션코드 2015'에서 호평을 받았던 라이, 포스트디셈버 등 주요브랜드 20여개가 참여하는 'KODE H - 신진 디자이너 페어'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국내·외 유통 채널에서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향후에도 국내 패션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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