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와 손잡고 '부모인식개선' 교육 실시
▲어린이집에서 책 읽어주는 할머니(출처=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난해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등 영·유아에게 투입되는 사교육비가 3조2289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시가 과도한 사교육 근절을 위해 부모들의 인식개선에 나선다.서울시는 '우리 아이만 뒤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영·유아 사교육비 급증의 원인이라고 보고 각 자치구와 함께 부모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부모인식개선 교육에는 학부모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가 참여, 조기 사교육의 폐해와 정규보육과정의 우수성, 영·유아 놀이의 중요성 등을 전달하게 될 예정이다.먼저 1회 교육은 오는 27일 오전 도봉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소아청소년전문의 서천석 박사가 '아이의 내면을 키우는 육아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문의는 도봉구(02-3494-3557)로 하면 된다.6월에도 영·유아 관련 전문가인 김명순 연세대 교수, 서천석 박사,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 하정훈 하정훈소아과 원장, 곽금주 서울대 교수 이보연 이보연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이시형 세로토니문화원 원장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육아관련 교육이 이어질 계획이다.부모인식 개선 교육은 올해 11월까지 총 25회 개최되며, 자치구별로 1회씩 진행되는 만큼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성은희 시 보육담당관은 "영유아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부모의 정규보육과정에 대한 신뢰 회복 및 과도한 사교육의 폐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며 "시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교육이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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