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오후 6시 서서울호수공원서 청년창업팀부터 사회적경제기업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인 착한 경제인들의 축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우 주민들에게 대체로 좋은 이미지로 인식되곤 하지만 제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 기회가 적어 이미지로만 그치고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기존 기업들도 이러한데 사회적경제에 도전하는 청년창업팀의 판로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이들의 열정이 양천구 해뜰마켓에서 주민들과 만나게 됐다. 양천구(양천구청장 김수영)는 16일 오전 10~ 오후 6시 신월3동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사회적경제장터 '해뜰마켓'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양천구 사회적기업들 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대 규모인 양천구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에서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는 청년창업팀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해뜰’은 양천구를 상징하는 해처럼 사회적경제에도 해가 뜨길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해뜰마켓’은 사회적경제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판로를 지원하고자 양천구가 양천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회적경제가 막연하게 ‘좋은’ 기업이 아닌 언제든 접할 수 있는 ‘가까운’ 이웃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사회적경제 장터에는 42여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올바른 먹거리와 공정무역을 추구하는 물품 뿐 아니라 영어 뮤지컬 교육·대안 교육·진로 체험 등 교육 컨텐츠, 도시농업, 기부와 나눔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모두 한 자리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중 전통주?전통차 시음회와 같은 체험 행사, 버스킹 공연, 이색 기부 캠페인 등청년창업팀들이 선보이는 재기발랄한 사업 아이템을 찾는 재미 또한 장터를 찾은 주민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양천구 해뜰마켓 포스터
또 다른 자치구의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과 직접 만든 제품을 가지고 전국을 떠도는 ‘청년 보부상’들도 함께 참여해 양천구 해뜰마켓을 보다 다채로운 축제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에서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는 40여개 청년창업팀들과 향후 건립 예정인 양천 사회적 허브센터 등 양천에는 사회적경제가 발전할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도 “5월 개관한 사회적기업의 상설매장인 나누리 매장과 이번에 개최하는 해뜰마켓 등과 같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를 다양하게 개척, 주민들이 이들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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