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송도에 의료기기 교육시설 및 서비스센터 건립… 2017년까지 363억 투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일본의 광학기기 대기업인 올림푸스가 인천 송도에 의료기기 교육시설과 서비스센터를 결합한 복합시설을 건립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회사와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센터’(Olympus Korea Training & Education Center)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들어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600㎡ 규모로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춘 모의실험실, 실습실험실, 대강당, 신제품 쇼룸 등을 갖추게 된다.이곳에서는 의료진과 올림푸스한국 임직원, 관련 업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의료기기 제품 교육과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올림푸스한국은 의료 트레이닝 센터 설립을 위해 오는 2017년 2월까지 총사업비 363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올림푸스 일본 본사로부터의 외국인 직접투자금액(FDI)은 150억원이다.인천경제청은 센터가 가동되면 7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고 국내외 의료진 등 센터 방문 연인원이 1만여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조동암 인천경제청 차장은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올림푸스의 의료 트레이닝센터가 국내 최초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됨에 따라 ‘송도 바이오 프론트’의 위상을 더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올림푸스는 1919년 현미경 생산기업으로 출발해 1950년 세계 최초로 위(胃) 카메라를 상용화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종합·대학병원의 90% 이상이 올림푸스 제품을 사용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 브랜드 파원가 강한 기업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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