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회의 통해 금융혁신국을 중심으로 한 부서 간 협업 등 당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개혁 성공을 위한 금감원 전 부서 간 협업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11일 오전 금감원 임원회의를 통해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거나 금융산업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관행과 행태를 찾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진 원장은 이어 "금융혁신국을 중심으로 모든 부서가 관심을 갖고 금융관행 개혁과제의 발굴과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앞서 금감원은 금융개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첫 번째 금융개혁 과제로 '금융회사 검사·제재 개혁방안'을 마련해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진 원장은 "금융위와 혼연일체가 돼 금융개혁 과제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금감원은 법령이나 제도개선 사항이 아닌 금융 산업에 내재된 불합리한 관행과 행태를 개혁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진 원장은 해결해야 할 금융관행으로 ▲상품 판매 후 고객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다수의 민원을 유발하는 행태 ▲계좌 개설은 쉬운 반면 해지는 어렵게 하는 관행 ▲금융상품 판매 시 과도한 서류, 절차 요구 등을 꼽았다. 그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관행과 행태가 바로잡아질 때 국민들은 금융개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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