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관악구청장 '꽃보다 아름다운 어르신들'

8일 구청 강당에서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며 어버이날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8일 ‘제43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구청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직원들이 참석한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것을 시작으로 은빛사랑연주단과 국악봉사 단체인 효경소리봉사단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 경로당 어르신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한어버이, 효행자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체 2급 아들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한 오순옥(78) 씨, 6·25 전쟁 당시 남편을 잃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두 형제를 훌륭하게 키워낸 이영순(89) 씨, 23년 전 남편과 사별 후 혼자 생계를 책임지며 성실히 생활하고 있는 유완순(60) 씨 등 19명이 장한어버이상을 받았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 격려

이와 함께 본인도 뇌성마비로 장애가 있지만 관절염과 노환으로 누워 있는 모친을 봉양하고 있는 김용빈(60) 씨, 뇌졸중으로 쓰려져 몸이 불편한 홀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하고 있는 이계훈(45) 씨 등 21명에게는 효행상이 수여됐다. 유종필 구청장은 “가슴에 단 꽃보다 어르신들의 얼굴이 더 아름답다”며 “여당도 야당도 아닌 경로당의 청년부장의 자세로 어르신들이 더욱 존경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5기부터 경로당 109곳을 수시로 방문, 어르신들의 여가활용과 건강관리를 위한 경로당 활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로당을 단순한 휴식처가 아니라 문화복지, 일자리 공간 등으로 꾸미고 있는 것. 올해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생활체육회, 관악노인지회 등과 협력해 경로당에서 어르신의 건강, 교육, 취미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관악보건소 한의사와 간호사가 매주 경로당을 방문해 다양한 질환의 상담을 해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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