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유라 기자] 새누리당은 5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과 선체 인양 등의 문제와 관련해 당의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후속 조치와 관련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딱히 정해진 입장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최고위원회에서 정식으로 결정한 건 없었다"고 밝혔다.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해서도 "최고위 등 내부적으로 조율된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그간 세월호 후속 조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당 지도부 간의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점이 드러난 것이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당에서는 정책위, 상임위를 중심으로 세월호 1주기 전에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유 원내대표는 "당 대표나 저나 인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가 세월호 1주기 이전에 인양 문제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세월호 유가족들과 면담을 가진 뒤 세월호법 시행령에 유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부에 수정 권고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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