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 IT 내부통제 미흡…금감원 제재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스닥에 상장된 결제승인대행(밴·VAN)업체 한국정보통신이 정보기술(IT) 부문 내부통제 미흡으로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은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IT 부문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라는 경영유의 징계를 받았다.금감원 조사 결과 한국정보통신은 선불 및 전자지급결제대행(PG) 등 전자금융업무를 영위하면서 IT 부문의 자체 감사를 수행하는 내부감사자를 지정하지 않는 등 내부통제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IT 부서 내 내부감사자를 지정하고 IT시스템 및 보안 운영에 대한 자체검사 항목을 마련해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는 등 IT 부문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를 지시했다.아울러 금감원은 한국정보통신이 전산자료에 대한 백업자료를 전산센터 내 백업장비에만 보관하고 원격지에 분산 보관하지 않은 데 대해 해당 직원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다.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르면 전자금융업자는 전산자료의 유출·파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도에 따라 전산자료를 정기적으로 백업해 원격 안전지역에 분산 보관하고 백업 내역을 기록·관리하는 등 전산자료 보호대책을 수립·운용해야 하는데 한국정보통신은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한국정보통신은 국내 최초 밴사로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자금융 시장에 뛰어들면서 나이스정보통신 등과 함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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